LPGA 신인왕 후보 전지원, KB금융 모자 쓰고 프로 첫발

  • 등록 2020-01-09 오전 11:47:59

    수정 2020-01-09 오전 11:47:59

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 전지원(왼쪽)이 9일 KB금융그룹과 후원계약한 뒤 허인 KB국민은행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 전지원(22)이 KB금융그룹의 모자를 쓰고 프로 첫발을 내딛는다.

KB금융그룹은 9일 “LPGA 투어 프로골퍼 전지원과 후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 및 계약 기간 등 구체적인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전지원은 대구에서 태어나 호주에서 골프 유학을 한 뒤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대학(데이토나 스테이트 컬리지)을 나왔다. 2017년 NJCAA(미국전문대학골프연맹) ‘올해의 선수’를 받았고, 2018년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유망주다. 지난해 11월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통과해 올해부터 프로로 활동한다.

KB금융그룹은 “전지원 선수는 KB금융그룹에 어울리는 도전 정신과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휼륭한 인성과 성실함을 겸비하고 성장 가능성이 무궁하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 전지원 선수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경기에 뛸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지원은 “저의 가능성을 믿고 지원해준 KB금융그룹에 감사하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지원은 18세 나이로 프로가 된 손유정과 함께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하는 2명의 한국 선수 중 한 명이다. 재미교포 노예림(19)과 신인왕을 다툴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KB금융그룹은 2016리우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리스트 박인비(32)를 비롯해 전인지(26), 안송이(30), 오지현(24) 등을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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