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여자 연예인을 향한 일부 도 넘은 성희롱이 눈쌀을 찌푸리게 한다.
| 박지민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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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지민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플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악플러는 박지민에게 “지민이 XX 많이 자랐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박지민은 참지 않고 “닥쳐 XXX아”라고 응수했다.
자신을 향한 공격이 계속되자 박지민은 “정신차려 이 친구야. 나보다 나이 많으면 진짜 답 없는 거고, 어리면 덜 자란 애XX라고 생각함. 다른 연예인이나 사람한테 그딴 디엠(DM·다이렉트 메시지) 보내지마”라고 말했다.
박지민은 지난해 10월에도 일부 악플러들에게 성희롱을 당했다. 그는 “제 사진 한 장으로 온갖 디엠에 하지도 않은 가슴성형에 대한 성희롱, 디엠으로 본인 몸 사진 보내시면서 ‘한번 하자’라고 하시는 분 특정 과일로 비교하면서 댓글 쓰시는 분들 디엠들 다 신고하겠다”라고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그룹 ‘에이프릴’ 멤버 진솔 역시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진 성희롱 게시물에 불만을 표했다. 그는 지난달 25일 인스타그램에 “짧은 의상이나 좀 달라붙는 의상 입었을 때 춤추거나 걷는 것. 뛰는 것. 일부러 느리게 재생시켜서 짤 만들어서 올리는 것 좀 제발 안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일부 누리꾼들이 몸매를 부각시켜 만든 ‘움짤’이다.
누리꾼들은 “그냥 고소해라”, “연예인들 불쌍하다”, “가만히 놔둬라”, “악플러들은 다 고소하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