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멋지게 은퇴하겠다 했는데...쉰살 래퍼 됐다”

  • 등록 2020-03-25 오후 2:48:31

    수정 2020-03-25 오후 2:48:31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DJ DOC 이하늘이 과거 은퇴 발언을 했던 이유를 밝혔다.

DJ DOC 이하늘(사진=이데일리DB)
25일 방송되는 SBS 미디어넷의 신규 채널 SBS FiL ‘올드송감상실 콩다방’ 코너에서 이하늘은 MC 이본과 전화 연결을 통해 등장한다.

이하늘은 “데뷔한 지 25~6년 됐다”고 소개를 했다.

이어 과거 은퇴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옛날 음악 잡지 인터뷰 했을 때 패기 있게 이야기 했었다”라며 “그때 당시 40세 넘어서 랩을 하는 사람이 없었으니까 그만큼만 해도 오래 한 것이라 생각하고 ‘40세에 은퇴할 거다’라고 말했다”고 지난날을 떠올렸다.

이어 “내가 어느 날 갑자기 43세가 됐더라. 그때쯤에 은퇴 이야기를 한 번 더 했다. ‘나는 45세까지 음악하고 멋지게 떠나겠다. 그다음부터는 아무것도 안 하고 살 거다. 돈 때문에 음악 하는 것 싫다’고 했다”고 돌아봤다.

이하늘은 “그런데 엄청 구질구질하게 지금까지 음악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50살 래퍼가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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