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최지만, 사타구니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 오를 듯”

  • 등록 2021-06-04 오후 12:32:34

    수정 2021-06-04 오후 12:32:34

최지만.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30)이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이라는 미국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탬파베이 지역지 ‘탬파베이 타임스’는 4일(한국시간) 최지만이 당분간 뛰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최지만은 이날 뉴욕 양키스와의 방문경기에서 왼쪽 사타구니 통증으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전날만 해도 최지만의 몸 상태에 대해 낙관했다. 푹 쉬며 치료를 받으면 괜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 뒤 인터뷰에서 캐시 감독의 어조는 비관적으로 바뀌었다고 탬파베이 타임스는 전했다.

최지만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무릎 수술을 받았다. 6주가량 재활 훈련을 한 뒤 지난달 17일 복귀해 타율 0.304(48타수 14안타)에 2홈런, 1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70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캐시 감독은 무릎 부상의 후유증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캐시 감독은 “최지만은 무릎 문제에 대처하는 과정이었다. 한쪽을 과하게 쓰면 다른 쪽에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최지만의 부상자 명단 등재를 점치며 이 경우 얀디 디아스가 1루수를 맡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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