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눈앞…스테이씨, '테디 베어'로 값진 '커리어 하이'[스타in포커스]

데뷔 후 첫 멜론 일간 차트 '톱3'
초동 판매량도 역대 최다 34만장
이전 활동곡 부진 깨고 입지 재확보
뉴진스 1·2위곡 턱 밑 추격 인기ing
  • 등록 2023-03-13 오후 3:10:00

    수정 2023-03-13 오후 3:10:00

스테이씨(사진=하이업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스테이씨(STAYC·수민, 시은, 아이사, 세은, 윤, 재이)가 ‘테디 베어’(Teddy Bear)로 전작 활동의 아쉬움을 시원하게 날렸다. 음반과 음원 분야 모두에서 ‘커리어 하이’ 달성에 성공한 이들은 4세대 걸그룹 시장에서 존재감을 다시 키우며 기분 좋게 활동을 마쳤다.

스테이씨는 트와이스, 에이핑크, 씨스타 등 인기 걸그룹들의 히트곡을 만든 프로듀싱 팀 블랙아이드필승(최규성, 라도)이 설립한 하이업 엔터테인먼트가 2020년 11월 론칭한 팀이다. 이들은 데뷔 싱글 타이틀곡 ‘쏘 배드’(SO BAD)로 호평을 끌어내며 히트 프로듀싱팀이 음악을 책임지는 ‘믿고 듣는 걸그룹’ 이미지를 얻었다.

이후 스테이씨는 이듬해 4월 내놓은 싱글 타이틀곡 ‘에이셉’(ASAP)으로 음원차트에서 8위(이하 멜론 일간차트 기준)까지 오르는 파란을 일으키며 중소기획사 소속 신인 걸그룹임에도 빠르게 성공궤도에 올랐다.

같은 해 9월과 지난해 2월 각각 발표한 미니앨범들의 타이틀곡 ‘색안경’(STEREOTYPE)과 ‘런투유’(RUN2U)로는 각각 28위와 5위까지 찍으며 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해 7월 발표한 싱글 타이틀곡 ‘뷰티풀 몬스터’(BEAUTIFUL MONSTER)가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해당 곡의 최고 순위는 51위. 연속 ‘차트 인’에는 성공했지만 순위가 이전 발표곡들에 비해 눈에 띄게 내려앉아 팬들이 아쉬움의 목소리를 냈다.

이 같은 상황 속 스테이씨는 일본 활동 일정을 소화하느라 신작을 내놓기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렸다. 데뷔 후 가장 긴 공백기인 7개월여의 시간이 흐르는 사이 아이브, 뉴진스 등 대형기획사 소속 걸그룹들이 매서운 속도로 존재감을 키워 일각에선 스테이씨의 입지 약화에 대한 우려 시선도 나왔다.

그렇기에 스테이씨가 지난달 발매한 싱글 ‘테디 베어’ 활동으로 써낸 ‘커리어 하이’는 더욱 짜릿하게 느껴지는 성적표다. 싱글과 동명의 타이틀곡 ‘테디 베어’는 스테이씨 자체 최고 성적에 해당하는 차트 3위까지 올랐다. 음반 초동 판매량(발매 후 일주일 간의 판매량) 또한 전작보다 14만여장이나 증가한 34만여장을 기록하면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스테이씨(사진=하이업엔터테인먼트)
‘테디 베어’는 스테이씨 특유의 ‘틴 프레시’(TEEN FRESH) 콘셉트와 싱그러운 에너지를 강조한 팝 펑크 장르 곡이다. ‘나만의 히어로가 되어준 든든한 테디 베어처럼 희망과 위안을 주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메시지를 가사에 담아 호응을 얻었다.

이 곡으로 스테이씨는 KBS 2TV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 MBC ‘쇼! 음악중심’ 등 지상파 3사를 포함한 각 방송사 음악 방송에서 1위 트로피를 6개나 쓸어담기도 했다.

하이업엔터테인먼트 최진우 대표는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이전 활동곡인 ‘뷰티풀 몬스터’가 다소 어렵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고 판단해 조금 더 직관적이고 명확하게 팀 정체성인 ‘틴 프레시’를 음악에 녹이려고 노력한 점이 팬들과 대중을 모두 만족시키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스테이씨는 지난 주말 음악 방송 출연을 끝으로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으나 ‘테디 베어’ 인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1, 2위에서 장기집권 중인 뉴진스의 ‘디토’(Ditto)와 ‘OMG’를 턱밑까지 추격 중이다. 실시간 차트에는 13일 오전 한때 1위에 잠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싱글 수록곡이자 일본 데뷔곡 한국어 버전인 ‘파피’(Poppy)까지 2~30위권대를 유지하면서 동반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값진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며 ‘테디 베어’ 활동을 마친 스테이씨는 오는 4월 일본에서 새 싱글을 발매해 현지 음악 시장 공략에 다시 나선다. 현지 첫 쇼케이스 개최도 예정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