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운전 중 보행자와 접촉사고...연맹·소속사 "뺑소니 없었다"

  • 등록 2023-08-14 오후 5:01:50

    수정 2023-08-14 오후 5:01:50

한국 수영 간판스타 황선우.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수영 간판스타 황선우(20·강원도청)가 운전 중 보행자와 접촉사고를 낸 뒤 현장을 무단으로 이탈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충북 진천경찰서는 14일 운전 중 보행자를 치고 현장을 이탈한 혐의로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황선우는 전날 오후 7시 35분께 승용차를 몰고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80대 노인 B씨를 백미러로 치고 현장을 벗어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경찰 발표에 대해 황선우 측은 곧바로 해명에 나섰다. 황선우의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황선우 가 진천선수촌 앞 직선 도로를 주행 중 횡단보도가 아닌 곳에서 지나가던 행인을 발견하고 피해서 주행했다”며 “현장 확인을 하기 위하여 선수촌 앞 웰컴센터에서 회차해 현장을 재확인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을 재확인했을 당시 사고 현장에 행인과 주변 물건도 없었던 상황이라 선수촌으로 입촌했다”면서 “주차 이후 사이드미러의 벌어짐을 확인하고 사고 현장으로 바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올댓스포츠는 “사고 현장에서 피해자와 만나 피해자의 치료와 본 사고의 처리를 위해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14일 오전 피해자와 원만한 합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음주운전 혹은 사고 후 도주하려던 부정행위는 일절 없었다”며 “선수 본인의 부주의로 일어난 사태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수영연맹도 “사이드미러 앞쪽이 약간 벌어진 정도의 경미한 파손만 일어나, 사고 당시 황선우는 사고를 인지하지 못했다”며 “선수촌에 도착한 뒤에야 사이드미러가 파손된 건 발견해 사고 현장으로 돌아갔고, 이때 도착한 경찰에게 사고 경위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연맹은 “황선우가 즉각적인 후속 조치와 대처에는 미흡한 점이 있었지만, 음주운전 또는 사고 후에 도주하는 등의 부정행위는 전혀 하지 않았다”며 “경찰 조사가 남아 있지만,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국가대표의 결격사유(음주운전, 도박, 폭력 및 인권침해 등)에는 해당하지 않고,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도 박탈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황선우는 진천선수촌에서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한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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