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대기 도박 혐의' 연예인 더 있다..또 도박 파문

  • 등록 2013-11-10 오후 11:14:49

    수정 2013-11-11 오전 8:15:45

이수근-탁재훈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또 한 번 도박 광풍이 연예계를 휘몰아칠 전망이다. 탁재훈과 이수근이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이 드러난 가운데 또 다른 연예인들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

이수근은 10일 오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고, 이와 관련 출연하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탁재훈은 이수근에 앞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탁재훈 측은 사실 확인 중에 있다.

이들은 불법으로 휴대폰을 이용해 스포츠 경기 결과를 맞히는 ‘맞대기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맞대기 도박’을 통해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씩 베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맞대기 도박’은 운영자가 휴대폰을 이용해 경기 일정을 알려주면 참여하는 사람들이 돈을 걸고 그 결과를 맞추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수근과 탁재훈 외에도 같은 혐의로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오른 연예인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유명인뿐 아니라 일반인까지도 이번 ‘맞대기 도박’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며 “연예인이 적잖이 포함돼 있는 만큼 도박 사건이 연예계에 적지 않은 파문을 일으킬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김용만도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신정환도 도박 물의로 자숙 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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