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롯데 응원단장 '뱃놀이 응원' 사과에도..누리꾼 "개념없다"

  • 등록 2014-04-17 오후 2:22:05

    수정 2014-04-17 오후 2:22:05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롯데자이언츠 응원단장이 진도 세월호 참사 속 ‘뱃놀이‘ 응원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린 가운데 단체 응원을 유도한 롯데 자이언츠 응원단장인 조지훈이 구설수에 올랐다.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서 일어난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이날 프로야구 경기를 치르는 각 구단에 앰프 응원과 치어리더 공연 등 응원 이벤트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롯데자이언츠 조지훈 응원단장은 이날 앰프를 사용해 단체 응원을 유도했으며, 응원가인 ‘뱃놀이’까지 부른 것으로 밝혀졌다.

△ 롯데자이언츠 응원단장이 진도 세월호 참사 속 ‘뱃놀이’응원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조지훈 트위터 캡처]
이에 논란이 불거지자 조지훈은 17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제 경기 중에 ‘뱃노래’ 응원 관련해서 머리 숙여 죄송하고 사과드립니다. 저희 불찰에 반성에 반성을 합니다. 앞으로 더욱 조심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응원단상에 올라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머리 숙여 죄송합니다”라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조지훈의 사과에도 누리꾼들은 “뱃놀이 응원..저건 좀 아닌 듯” “조지훈 좋게 봤는데 실망이다” ”이거야 말로 무개념이다” “나도 롯데팬인데 오늘은 야구 안 봤다. 근데 뱃놀이 노래라니 말도안나온다” “사태파악이 안 되는 건가” “사과 아니고 변명하는 거 같다” “이 상황에서 노래가 나오냐” 등의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이날 삼성 라이온스 응원단장 역시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삼성-두산 전에서 호각과 북소리로 단체응원을 유도한 것으로 전해져 빈축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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