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카가와 신지 활용에 실패했다”

  • 등록 2014-09-15 오전 10:42:12

    수정 2014-09-15 오전 10:42:12

△ 카가와 신지. / 사진= 도르트문트 공식 페이스북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카가와 신지(25·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분데스리가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하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의 활용이 잘못됐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위르겐 클롭 도르트문트 감독(47)은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72)으로부터 “카가와를 최대한 활용하지 못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영국 일간 ‘미러’가 15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클롭 감독은 최근 스위스 니옹에서 퍼거슨 전 감독을 만났다. 클롭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데뷔한 카가와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지 못한 것에 대해 퍼거슨 전 감독은 스스로 실망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카가와는 맨유에서 38경기에 출전해 불과 6골을 넣는 데 그쳤다. 49경기에 나와 21골을 터뜨렸던 도르트문트 시절 활약과는 대비된 것이었다. 도르트문트 시절 카가와는 2년 연속 팀이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한 터라 맨유에서의 부진은 납득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클롭 감독은 대중지 ‘더 선’과 최근 인터뷰에서 “퍼거슨 전 감독은 여전히 카가와를 아낀다”고 말했다. 과거 박지성(33)을 잘 조련한 바 있는 퍼거슨 전 감독은 아시아 선수였던 카가와에 대해서도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던 모양이다.

한편 카가와는 14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홈경기서 팀이 프라이부르크를 3-1로 제압하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카가와는 전반 34분 킬패스를 통해 동료들의 선제골을 도왔다. 전반 41분에는 아드리안 라모스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직접 골까지 넣어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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