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이유리, 남편과는 띠동갑 차...남다른 러브스토리 ‘감동’

  • 등록 2014-10-21 오전 9:35:30

    수정 2014-10-21 오전 9:35:30

△ ‘힐링캠프’에 출연한 배우 이유리(사진)가 남편과의 결혼생활을 언급했다. / 사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화면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힐링캠프’에 출연한 배우 이유리(34)가 띠동갑 연상 남편과 결혼한 사연을 털어놨다.

이유리는 2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MC들과 진솔한 얘기를 나눴다. 최근 MBC 주말극 ‘왔다 장보리’에서 개성 있는 캐릭터 연민정 역을 연기한 바 있는 이유리는 국민적인 인기에 겸손해했다.

이날 ‘힐링캠프’서 이유리는 남편과의 흥미로운 일화를 고백했다. 그는 남편에 대해 “4년간 오빠 동생 사이로 지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이 사람(현재 남편)이 나이가 있으니까 결혼을 하든 보내주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사람은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나 혼자 고민했다”면서 “하루는 저녁에 남편을 놀이터로 불러 결혼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4년간 사귄 적도 없고 좋아한다고 말한 적도 없어서 남편이 장난인 줄 알고 돌려 보냈다”고 전했다.

이유리는 “거절하는 남편에게 계속해서 진심으로 마음을 전했고 그렇게 만나다가 1년 후 결혼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 이유리가 남편의 정성어린 편지를 받고 감동했다. / 사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화면


방송 말미 이유리는 남편이 보낸 꽃다발과 자필편지를 받고 눈시울을 붉혔다. MC 김제동이 대신 읽어준 편지에는 “우리 처음처럼, 지금처럼 아름다운 사랑을 꾸려갑시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가장 빛나는 선물은 바로 당신 이유리입니다. 사랑합니다. 영원히” 등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이유리는 “남편이 편지를 자주 써준다. 우체통에 넣어서 배달을 받게 해준다”며 남편의 자상한 면을 자랑했다.

이유리가 남편과의 결혼 이야기를 고백한 이날 ‘힐링캠프’는 시청률 4.7%(AGB 닐슨 기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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