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만에 복귀' 우즈, 시즌 첫 대회 2오버파 하위권 출발

  • 등록 2015-01-30 오전 11:16:53

    수정 2015-01-30 오전 11:16:53

타이거 우즈(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가 올시즌 첫 대회에서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우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 TPC(파71·721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6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이글 1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타수를 까먹으며 2오버파 73타에 그쳤다.

이로써 우즈는 출전 선수 132명 가운데 공동 104위에 이름을 올렸다. 7언더파로 단독 선두인 라이언 파머(미국)에게 무려 9타나 뒤지고 있다. 2라운드에서 극적인 반전이 없다면 컷오프 통과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허리 부상으로 고생했던 우즈는 지난해 8월 PGA챔피언십에서 컷오프 된 이후 5개월 만에 대회에 복귀했다. 올시즌 재도약을 위해 지난해 11월 크리스 코모를 새로운 스윙코치로 영입하는 등 많은 변화를 줬다. 원래 출전을 꺼렸던 피닉스오픈도 14년 만에 다시 나왔다.

하지만 출발은 불안했다. 조던 스피스(미국), 패트릭 리드(미국) 등 젊은 신예들과 함께 라운딩을 펼친 우즈는 1, 2번홀을 연속 보기로 시작했다. 이어 4번홀(파3)에서 더블보기까지 범하면서 첫 네 홀에서 무려 4타를 잃는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후반 들어 서서히 자기 페이스를 되찾았다는 점이다. 11번홀까지 무려 5타나 잃은 우즈는 13번홀(파5)에서 절묘한 세컨샷으로 이글을 잡으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이후 17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해 2오버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즈는 경기를 마친 뒤 “경기 감각을 되찾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파머가 보기 없이 버디 5개와 이글 1개로 7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섰다. 그 뒤를 키건 브래들리와 버바 왓슨, 대니얼 버거(이상 미국)가 1타 뒤진 6언더파로 바짝 뒤쫓았다.

브래들리와 왓슨은 1라운드를 모두 마쳤지만 버거는 일몰 탓에 16번홀까지만 경기를 치렀다. 버거와 마찬가지로 경기를 다끝내지 못한 선수가 9명이나 됐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이 4언더파 67타 공동 9위로 한국계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노승열(24·나이키골프)과 최경주(45·SK텔레콤)는 3언더파로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휴매나 챌린지에서 준우승한 박성준(29)은 이븐파 71타 공동 65위에 머물렀다. 피닉스오픈에서만 3번의 우승 경력을 자랑하는 필 미켈슨(미국)은 1라운드를 2언더파 69타로 마쳤다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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