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세금 안내고 호화생활? 눈물납니다"

  • 등록 2016-12-21 오전 9:07:25

    수정 2016-12-21 오전 9:08:35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누님 집에 산다. 세금 안 내고 호화생활 한다는 기사를 보고 눈물이 앞을 가렸다”

개그맨 심형래가 고액 체납 논란을 해명했다.

심형래는 20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고액 체납자 기사를 보고 인생무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그동안 (세금을) 굉장히 많이 냈다”며 “슬프다. 지금 체납된 게 2012년 거다. 2013년에 내가 파산했다. 너무 힘들어서”라고 말했다.

이어 “세금도 집 같은 거 경매되고 내 주식 팔아서 회사에 다 넣으면 양도세, 우리 집 경매돼서 나가면 양도세 그런 걸 못 낸거다”고 덧붙였다.

심형래는 “투자받으면 바로 세금 내려고 마음먹고 있었다. 원래 ‘디워2’가 12월부터 들어가기로 했는데 그게 늦춰졌다”며 “테마파크도 준비하는 게 있다. 난 가진 게 아이디어밖에 없다”고 했다.

최근 국세청이 발표한 고액 체납 상습자 명단에 따르면 심형래의 체납액은 6억1500만원이었다. 심형래는 영화 흥행 실패 등으로 인한 대출금 채무 때문에 2013년 3월 개인파산을 선고했으며 5개월 뒤 법원으로부터 면책을 허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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