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개막’ 류현진 우승반지 낄까…최지만·김하성·박효준도 도전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8일 지각 개막
토론토·다저스, MLB 시즌 전망서 최강 전력 꼽혀
최지만·김하성 도전…박효준 개막전 로스터 올라
  • 등록 2022-04-07 오후 2:54:41

    수정 2022-04-07 오후 2:54:41

류현진(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2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가 8일 오전 2시 5분(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MLB 노사가 지난달 11일 새 단체협약에 극적으로 타결하면서 올해 MLB 정규리그는 일주일가량 늦게 출발했다. 개막 지연으로 취소된 경기를 더블헤더로 편성해 팀당 162경기를 치르도록 일정을 짰다.

개막일인 8일에는 9경기만 열리고, 9일에는 11경기가 치러진다. 개막 사흘째인 10일에 MLB 30개 구단이 모두 맞붙는 15경기가 진행된다.

노사협약 개정으로 포스트시즌 출전 팀이 증가한 것이 올해 가장 달라진 부분이다. 가을 야구 출전 팀은 종전 리그당 5개에서 6개로 늘어 총 12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지구 우승 3개 팀과 이 세 팀을 제외하고 리그에서 승률이 좋은 3개 팀(와일드카드)이 포스트시즌 출전권을 얻는다. 지구 우승 3개 팀 중 승률이 높은 두 팀은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로 직행하며, 나머지 지구 우승팀은 와일드카드 3개 팀과 벌이는 와일드카드 라운드(3전 2승제)에서 1번 시드를 받는다. 와일드카드 라운드 시드는 승률 순으로 정해져 1-4번 시드, 2-3번 시드가 각각 맞붙는다.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한 팀 중 최고 승률 팀은 와일드카드 레이스 2-3번 시드 승자와, 승률 2위 팀은 1-4번 시드 승자와 각각 리그 챔피언십 진출을 다툰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3선발로 나서는 류현진(35)이 월드시리즈(WS) 우승 반지의 주인공이 될지가 관심사다. 미국 유수의 언론이 토론토와 다저스를 각각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 최강 전력으로 꼽았다. 30개 구단 전체 파워랭킹에서 다저스가 1위, 토론토가 2위를 달렸다. 베이스볼아메리카, 스포팅뉴스는 토론토가 가장 치열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는 물론 리그를 휩쓸 것으로 전망했다.

토론토는 1선발 호세 베리오스와 계약을 연장했고 FA 시장에서 케빈 가우스먼, 기쿠치 유세이를 영입해 류현진, 알렉 마노아와 함께 선발 투수 전력을 보강했다. 또한 3루수 맷 채프먼을 트레이드로 데려와 수비력도 강화했다. 토론토는 월드시리즈를 2년 연속 석권한 1992~1993년 이후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에 도전한다.

류현진을 비롯해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이 올해도 맹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팀의 3선발로 시즌을 시작하는 류현진은 최다 이닝과 최소 실점 투구를 올해 목표로 삼았다. 류현진은 지난해 빅리그 진출 이래 통산 4번째로 개인 최다승 타이인 14승을 수확했으나 풀타임 기준 가장 저조한 평균자책점인 4.37을 기록하고 시즌 최다인 10패를 당한 바 있다. 그는 11일 오전 2시 30분 캐나다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 시즌 첫 등판한다.

부상에서 돌아온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과 빅리그 2년 차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시즌 직전 무릎 수술을 한 최지만은 정규리그 도중 사타구니와 허벅지 부상 등으로 2021년 83경기에만 출전했다.

빅리그 도전 첫해 빠른 공에 고전하며 타율 0.202에 그친 김하성은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타율 0.367(30타수 11안타), 1홈런, 5타점, 5볼넷,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72의 좋은 성적을 올려 기대를 부풀렸다. 손목을 다쳐 결장하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대신해 주전 유격수를 거머쥘 가능성이 크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박효준(26)은 미국 진출 7년 만에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피츠버그는 8일 세인트루이스와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정규 시즌을 출발한다.
김하성(사진=AFPBBNews/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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