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몬테로를 압도적으로 앞서야 하는 이유

  • 등록 2016-02-04 오전 9:34:51

    수정 2016-02-04 오전 9:34:51

몬테로.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 ‘빅 보이’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아직 메이저리거가 아니다. 엄밀히 말해 스프링캠프에 초청 받은 마이너리그 선수다. 그의 아직 해결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 치열한 경쟁을 뚫지 못한다면 메이저리그 입성이 결코 녹록치 않다.

그는 일단 플래툰 시스템 아래의 1루수를 노려야 한다. 시애틀이 지난 겨울 트레이드를 통해 애덤 린르라는 1루수 요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린드는 지난해 밀워키에서 타율 2푼7푼7리에 20홈런, 87타점을 기록했다. 부상이 잦고 좌투수에 약점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일단 이대호에 앞서 있다고 할 수 있다.

44홈런의 넬슨 크루즈가 버티고 있는 지명 타자 자리는 사실 쉽지 않다.

일단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1루수 플래툰 시스템을 노리는 선수는 이대호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일단 현실적으로 헤수스 몬테로 등 팀 내 유망주들 보다 앞선 모습을 보여야 한다. 단순히 앞서는 것이 아니라 압도적인 플레이가 나와야 한다. 조금 앞서는 수준 정도라면 유망주에게 기회를 주자는 목소리에 힘이 실릴 수 있는 탓이다.

포수에서 1루수로 전향한 몬테로는 지난해 3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2푼3리, 5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약물 스캔들에 휘말리는 등 악재가 겹쳤던 선수지만 타격 능력에서만은 메이저리그서 확실한 인정을 받고 있는 선수다. 결코 이대호가 만만히 볼 수 있는 상대는 아니다.

폭스스포츠는 “이대호가 시애틀 스프링캠프에서 린드, 몬테로, 스테판 로메로, 가비 산체스와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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