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시니어 대회에서 바뀐 룰 몰라 58벌타 받아

  • 등록 2019-10-17 오후 12:58:01

    수정 2019-10-17 오후 12:58:01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습니다.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니어 대회에서 리 앤 워커(미국)이 바뀐 룰을 몰라 58벌타를 받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워커는 15일(한국시간)부터 사흘 동안 미국 인디애나주 프렌치릭에서 열린 시니어 LPGA 챔피언십 1라운드 85타, 2라운드 74타를 쳤다. 그러나 경기 도중 규정 위반한 사실을 2라운드 도중에야 깨닫고 벌타를 추가한 결과 1라운드에서 42타, 2라운드 16타의 벌타가 추가됐다.

워커가 어긴 규정은 골프규칙 10-2에 해당하는 ‘캐디의 위치 제한’이다. 올해부터 바뀐 규정에서는 ‘선수가 스트로크를 위한 스탠스를 취하기 시작하고 그 스트로크를 할 때까지 캐디는 어떤 이유로든 연장선상(플레이 선의 공 후방) 또는 그 선과 가까운 위치에 있어선 안 된다’ 되어 있다.

워커는 2008년까지 LPGA 투어에서 뛰었고, 현재는 부동산 관련 일을 하고 있어 올해 바뀐 규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했다.

결국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워커의 1라운드와 2라운드 최종성적은 127타와 90타가 돼 최하위로 컷 탈락했다. 벌타를 받지 않았다면 1타 차이로 예선 통과 할 수 있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1라운드 동반 선수들은 워커의 규정 위반을 알지 못했고, 2라운드에 함께 친 선수들이 14번 홀에 가서야 이런 부분을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워커는 “기네스북에 오를 일”이라며 “규정을 몰랐던 내 잘못이고 큰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새로 바뀐 규정으로 벌타를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 애덤 솅크(미국)은 PGA 투어 혼다클래식 2라운드에서 벙커샷을 하다 캐디가 후방에 서 있어 ‘캐디 위치 제한’ 규정으로 2벌타를 받았다. 이에 앞서선 리 하오퉁(중국)이 1월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마지막 날 18번홀에서 같은 규정을 어겨 2벌타를 받았다. 캐디 위치 제한 규정은 1회 위반 시마다 2벌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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