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라두카누, US오픈 제패에 英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축하 메시지

  • 등록 2021-09-12 오후 12:04:56

    수정 2021-09-12 오후 12:04:56

19세의 레마 라두카누가 US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을 제패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US오픈을 제패하며 새로운 ‘메이저 퀸’으로 등극한 에마 라두카누(19·영국)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으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12일(한국시간)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라두카누에게 “US오픈 우승을 축하한다”며 “이번 우승은 당신의 엄청난 노력과 헌신이 이뤄낸 결과물로 젊은 나이에 이뤄낸 엄청난 성과”라고 축하했다.

2002년생으로 올해 19세인 라두카누는 이날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1시간 51분 만에 동갑내기 레일라 페르난데스(캐나다)를 2-0(6-4 6-3)으로 제압했다.

이날 우승으로 라두카누는 1999년 세리나 윌리엄스(17세 11개월)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US오픈을 제패했다.

US오픈은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과 함께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다. 영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른 것은 1977년 윔블던 버지니아 웨이드 이후 라두카누가 무려 44년 만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당신과 상대 선수였던 페르난데스의 놀라운 결과는 다음 세대 테니스 선수들에게 좋은 영감을 줄 것”이라며 “당신과 당신을 응원하는 분들의 앞날을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찰스 왕세자도 “정말 엄청난 업적을 이뤄냈다”며 “우리는 모두 당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라두카누는 2020년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학업 병행 등의 이유로 대회 출전 기록이 없었다. 지난 6월 영국에서 열린 윔블던에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출전, 16강에 오르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특히 윔블던 대회 때 라두카누가 수학, 경제학 등에서 A학점을 받은 사실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세계랭킹 150위로 US오픈에 참가한 라두카누는 이날 우승으로 13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23위에 오를 전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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