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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6일 “대표팀이 이란 원정 경기를 치르러 오는 9일 오후 4시 10분 인천공항에서 카타르항공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오는 7일 시리아와 최종예선 3차전 홈경기를 치른뒤 하루 회복훈련을 하고 나서 이란으로 떠나게 된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도 전세기편으로 선수단과 함께 이란 원정에 동행한다.
전세기는 비용 등 여러 사정으로 출국 편만 이용한다. 이란 원정을 마치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의조(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 등 유럽파 선수들은 현지에서 바로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국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카타르항공편으로 13일 귀국길에 오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경기도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홈 경기를 치른 뒤 한국시간으로 12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4차전 원정 경기를 벌인다.
한국은 1승 1무로 이란(2승)에 이어 조 2위에 올라 있다. 이란과의 이번 원정경기가 본선행 순항을 가늠할 중요한 잣대가 될 전망이다. 이란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거나 최소한 무승부를 기록한다면 남은 최종예선 경기는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치를 수 있다. 반면 패할 경우 가시밭길이 불가피하다.
특히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아자디 스타디움에선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2무 5패에 그치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도 3연패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