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하고 왔더니 이별통보"…대세 배우 K씨, 전여친 폭로 등장

  • 등록 2021-10-18 오후 1:50:49

    수정 2021-10-18 오후 1:51:06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한 남자 배우로부터 낙태를 강요당한 뒤 일방적으로 이별 통보를 받았다며 피해를 호소한 여성의 글이 온라인상에 퍼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엔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모 배우 K씨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A씨는 “전 아직 이별의 후유증뿐 아니라 소중한 아기를 지우게 하고 혼인을 빙자해 작품 할 때 예민하다는 이유로, 스타가 되었다는 이유로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했던 그의 인간 이하의 행동들로 정신적·신체적 트라우마가 심한 상태”라고 말문을 열며 “제가 사랑했던 이 남자는 사람들이 다 선한 줄 아는데 일말의 양심과 죄책감도 없는 쓰레기”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2020년 초부터 K씨와 교제를 시작했다고 밝힌 A씨는 K씨가 피임을 하지 않고 성관계를 하길 원했다고 말하면서 “저도 위험한 날짜가 아니기에, 그리고 딱 한 번 이였기에 허락했다. 그 한 번에 전 작년 7월 K배우의 아이를 가지게 되었다”고 임신 사실을 전했다.

그는 “K배우가 물론 카톡으로는 설득하고 책임도 질 생각이 있는 것처럼 얘기했지만 만나서는 전혀 달랐다”고 주장하면서 “당시 촬영 중이던 그가 촬영을 마치고 저희 집에 와서 몇 날 며칠을 제 입에서 낙태하겠단 얘기를 들을 때까지 거짓 회유를 했다”고 폭로했다.

동시에 K씨가 낙태를 종용하던 중에도 피임을 하지 않은 채 성관계를 하길 원했다면서 “그때가 임신 6~7주라 배가 너무 뻐근하고 아팠다. 분명 얘기했는데도 그 와중에 오자마자 성관계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임신에 대해선) 말로는 제 의견에 따르겠다고 했지만 ‘지금 아이를 낳으면 9억이라는 손해배상을 해야 하고 자기는 지금 당장 9억이 없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K씨가 거짓 회유와 협박을 했다고 밝히면서 “‘지금 이 아이가 태어나면 아이를 원망할 것 같다’, ‘자기는 아이를 사랑해줄 수 없다’라고 협박도 하고 눈물까지 보이며 결혼, 부모님 소개, 거짓 연기로 믿을만하게 약속했다”고 말했다. A씨는 2년 뒤 결혼을 하자는 K씨의 제안에 낙태를 결심했지만, K씨는 병원에도 동행하지 않고 그의 지인을 아빠인 척 보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이어 A씨는 낙태 후 K씨의 태도가 변했다고 말했다. 작품을 핑계로 짜증을 내는 경우가 많아졌던 K씨는 심지어 위협적인 욕과 ‘싸우면 너랑 헤어질 거야’라는 등의 가스라이팅까지 했고, 급기야 모 매체가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포착한 후 K씨가 증거 삭제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A씨는 “저도 순진해서 그때 저와의 관계가 제가 사랑하는 사람의 일을 그르칠까 봐 움츠러들었고 제가 죄인인 마냥 그렇게 해주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K배우는 제가 낙태를 한 이후부터 저와의 흔적들을 지워가고 있었다. 교묘하게 증거를 없애고 있었다”면서 “못 보는 횟수가 늘어가면서 어느 날 갑자기 이별을 일방적으로 통보 받았다”고 헤어진 사실을 전했다.

K씨와의 마지막 통화에선 “제가 ‘우리 사이가 어떤 사이였는데 이렇게 전화 한 통으로 헤어지자고 하냐’고 우니까 반협박, 핑계 등등으로 자기한테 파파라치들이 붙어 있을 수도 있는데 마지막으로 만났다가 금전적인 인기 면에서 손해가 오면 어쩌냐고 신경질을 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A씨는 “저는 진심 담긴 우리의 지난 세월, 저의 희생, 사람들 몰래 부동산 위약금까지 물어가며 이사하고, 자동차 번호판도 바꾸고 모든 걸 그에게 맞췄다. 결국 자기 광고 위약금 무서워서 저와 강아지를 무책임하게 버린 것에 대한 후회라도 하길 바란다”고 억울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A씨의 글은 현재 아직 진위여부가 판명되지 않은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A씨의 글을 토대로 한 남자 배우의 실명을 거론하며 여러 추측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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