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완영-서창훈, 3쿠션 세계선수권대회 첫 승...이충복은 첫 패

  • 등록 2021-12-08 오후 1:46:36

    수정 2021-12-08 오후 1:46:36

최완영. 사진=파이브앤식스
서창훈. 사진=파이브앤식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 3쿠션 선수권대회에서 최완영(전북·32위), 서창훈(시흥시체육회·35위)이 첫 경기 승리를 거두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반면 이충복(시흥시체육회·108위)은 1패를 먼저 안았다.

7일(현지시간)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세계 3쿠션 선수권대회에서 서창훈과 최완영은 맥시코 선수들을 상대로 먼저 1승을 거뒀다.

최완영은 크리스티안 에르난데스(멕시코·126위)를 40-28로 손쉽게 이겼다. 선구로 경기를 시작한 최완영은 10이닝까지 공타 없이 매 이닝 득점을 성공시켰다. 12이닝에만 6득점을 올리며 23-18로 리드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득점을 이어간 끝에 25이닝 만에 경기를 끝냈다.

서창훈은 또 다른 멕시코 선수인 하비에르 베라(84위)를 제압했다. 11이닝까지 4-7로 끌려갔지만 12이닝 4득점에 이어 13이닝 하이런 10점을 터트리며 18-7로 경기를 뒤집었다.

24이닝에 또 다시 8득점을 올려 35-11로 승기를 잡은 서창훈은 결국 26이닝 4득점에 이어 27이닝 남은 1점을 채워 40-15로 베라를 꺾고 1승을 기록했다.

반면 대표팀 맏형 이충복은 롤란드 포톰(벨기에·27위)에게 덜미를 잡혔다. 이충복은 선구로 경기를 시작했으나 1득점에 그쳤다. 이후에도 3이닝부터 5이닝까지 연속 공타를 기록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포톰도 꾸준히 득점을 이어갔지만 실수가 잦아 이충복을 크게 앞서가지 못했다.

이충복에게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17-27로 뒤진 21이닝 7득점을 올리며 3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후 추가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서 포톰에게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포톰은 31이닝 40점 고지에 먼저 오르면서 33점에 그친 이충복을 꺾고 승리를 거뒀다.

이날 열린 마지막 4경기에서 모두 무승부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A조 루벤 레가즈피(스페인·49위) 대 토브욘 블롬달(스웨덴·3위), B조 피터 클루망(벨기에·39위) 대 딕 야스퍼스(네덜란드·1위), C조 마이클 닐슨(스웨덴·38위) 대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2위), 루이 마누엘 코스타(포르투갈·40위) 대 에디 멕스(벨기에·7위) 경기는 모두 승부를 가르지 못하고 무승부로 끝났다.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레가즈피, 클루망, 닐슨, 코스타는 1승 1무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대회 이틀째인 8일에는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최완영과 서창훈이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김행직(전남·6위), 허정한(경남·11위), 최성원(부산시체육회·15위)도 경기에 나선다.

세계 3쿠션 선수권 대회는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는 월드컵과는 달리 태극마크를 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팀으로 나서는 국가대항전이다. 시드(세계 랭킹 상위 16명) 또는 각 국가에서 선발된 48명의 선수는 3인 1개 조로 나뉘어 16개 조에서 조별 예선을 치른 뒤, 각 조 상위 1, 2위가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8일에는 오후 5시(한국시간)부터 경기가 시작되며 파이브앤식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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