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송훈 셰프, 한식 외길 걸어온 어르신들에 파스타 선물

  • 등록 2022-07-25 오후 4:38:23

    수정 2022-07-25 오후 4:38:23

ENA ‘임채무의 낭만닥터’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송훈 셰프가 ‘낭만닥터’의 첫번째 특별 스트로 활약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ENA채널 ‘임채무의 낭만닥터(이하 ‘낭만닥터’)’에서는 열세 번째 방문지 경북 의성 철파리를 찾은 낭만닥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방송에는 드라마 스케줄로 오승아가 촬영에 함께하지 못하면서 ‘낭만닥터’의 첫 특별 게스트로 송훈 셰프가 등장했다. 송훈 셰프는 자칭 “대한민국 최고의 셰프”라 자신을 소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송훈 셰프는 “일반적인 치료도 있지만 음식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셰프로서 좋은 마늘을 이용한 식이요법으로 어르신들을 치료하러 왔다”며 좋은 식재료와 음식의 중요성에 대한 소신을 드러내 보였다. 송훈 셰프가 보여줄 의성 마늘 요리에 기대가 모이는 가운데, 임채무와 이문식은 일일진료소 홍보를 위해 먼저 마을을 돌아보기로 했다.

철파리에는 반가운 얼굴이 있었다. 컬링 국가대표 김영미와 김경애 선수의 어머니였다. 두 딸들이 상금을 받아 세워준 집을 자랑스럽게 소개한 어머니는 이어 딸들이 컬링을 시작했을 무렵과 올림픽 당시 평창 경기장에서 느꼈던 소감 등을 회상하며 김영미, 김경애 선수와 얽힌 다양한 일화를 전했다. 올림픽 메달과 사용했던 브룸을 보여주기도 했다.

딸들의 이야기에는 열을 올리던 어머니였지만 정작 본인의 건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아픈 곳은 없는 지를 묻는 이문식에 “아프다고 하면 딸들이 일을 못 가게 해서 안된다”며 한사코 대답을 거절했던 것. “방송을 보면 애들이 걱정한다. 조금 더 일하다가 알아서 병원에 가겠다”는 완고한 어머니의 모습은 우리네 부모님과 겹쳐보여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송훈 셰프는 진료소 옆에 천막을 펼치고 ‘낭만식당’을 오픈했다. 이 날 송훈 셰프가 준비한 요리는 한식의 풍미를 더한 퓨전 양식 요리. 마늘 새우 볶음밥, 달달한 큐브 스테이크, 고소한 로제 파스타까지. 대부분의 어르신들에게는 낯설 수 있는 요리들이었지만 다행히 “칠십 평생에 처음 먹어보는데 입맛에 잘 맞다”, “애들이 오면 또 먹으러 가자고 해야겠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이 날 정형외과 전문의 이태훈 원장의 맞춤형 치료와 송훈 셰프의 맛있는 음식까지 몸과 마음을 모두 위로받은 어르신들은 “오늘 정말 감사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야외에서 정말 힘들텐데 정말 감사하다”며 낭만닥터들에 거듭 인사를 전했다. 이문식은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면 저희는 그걸로 됐다”며 어르신들의 한결 밝아진 얼굴에 만족한 모습이었다.

한편 이 날 열세 번째 낭만 손님으로는 관절염 말기인 김석희 어르신이 선정됐다. 평소 걷기가 힘들 정도로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어르신에게는 인공관절 수술이 시행됐다. 수술을 마친 김석희 어르신은 “수술한지 얼마 안 됐는데 굉장히 좋아져서 기분이 정말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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