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트다운` 전도연 "오랜만에 만난 정재영, 돈 잘 써" 칭찬?

  • 등록 2011-08-23 오후 1:11:10

    수정 2011-08-23 오후 1:11:10

▲ 정재영-전도연


[이데일리 스타in 신상미 기자] `피도 눈물도 없이` 이후 9년만에 새 영화 `카운트다운`에서 재회한 전도연과 정재영이 그 사이 서로 달라진 점들을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23일 서울 동대문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카운트다운` 제작보고회엔 영화의 주연을 맡은 전도연과 정재영, 연출을 맡은 허종호 감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9년만에 두 번째 영화를 함께 찍은 소감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전도연은 "2번 같이 해본 배우가 처음"이라며 "익숙하고 편하다. 정재영은 그때나 지금이나 노력하는 진중한 모습이 변함없더라. 서로 자극받으며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도연은 "달라진 점은 이번 작품에선 돈을 정말 많이 쓰더라.(웃음) 밥을 먹으면 항상 먼저 계산대에 가 있더라"고 들려줬다.

이에 곁에 있던 정재영이 "도연이만 하겠나"라고 맞받아쳐 간담회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재영은 전도연에 대해 "그때도 대한민국 최고 여배우였고 남배우 이상으로 작품에 대한 열정, 배우로서의 자세가 국내 최고"라며 "그때 당시도 존경스러웠지만 지금은 세계적으로 존경스러운 배우"라고 치켜세웠다.

정재영은 또 "그 사이 재산도 엄청나게 불었다. 촬영 끝나고 앞으로 한 번 더 같이 하자고 했는데 싫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카운트다운`은 주어진 시간 10일 내에 자신의 목숨을 구해야 하는 남자 태건호(정재영 분)가 미모의 사기전과범 차하연(전도연 분)과 벌이는 위험한 거래를 그린 액션 드라마로 오는 9월 말 개봉한다.   (사진=권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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