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포르투갈 떠나 사우디 알 아흘리 이적...3년 계약

  • 등록 2013-07-12 오후 3:02:18

    수정 2013-07-12 오후 3:02:18

석현준.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포르투갈 1부리그에서 활약했던 장신 공격수 석현준(22)이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흘리로 이적한다.

알 아흘리 구단은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석현준과 3년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알 아흘리는 최근 계약이 종료된 공격수 오마니 이마드 알 호스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석현준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현준은 지난 1월 흐로닝언(네덜란드)에서 포르투갈 마리티무로 이적했다. 하지만 6개월 만에 유럽 무대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서 활약하면서 유럽을 떠나게 됐다.

석현준은 2009년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 입단하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아약스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방출당했고 2011년 6월 흐로닝언과 1년 옵션 포함, 2년 계약을 맺었다.

2011~2012시즌 흐로닝언에서 20경기에 나와 5골을 터뜨리며 가능성을 보였지만 이후 주전경쟁에서 밀리면서 결국 마리티무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석현준은 마리티무에서 14경기에 출전, 4골을 터트리며 주전 공격수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알 아흘리를 이끄는 비토르 파레이라 감독이 석현준을 강력하게 요청하면서 또다시 팀을 옮기게 됐다.

1937년 창단한 알 아흘리는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울산 현대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특히 알 아흘리는 오는 8월21일과 9월18일에 FC서울과 2013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맞붙을 예정이라 석현준도 K리그 팀과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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