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 회장, 고사 의사 접고 평창올림픽 이끈다

  • 등록 2014-07-26 오후 1:59:22

    수정 2014-07-26 오후 2:28:04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조양호(65) 한진그룹 회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됐다.

체육계에 따르면 조양호 회장은 김진선(68) 전 위원장이 사퇴한 평창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로 사실상 확정됐다.

당초에는 정창수(57) 전 국토해양부 제1차관이 후임으로 거론됐다. 하지만 정창수 전 차관의 내정 소식이 알려지자 무게감이 너무 떨어지고 체육계와 관련이 없다는 반발 기류가 만만치 않자 조양호 회장 쪽으로 방향이 바뀌었다.

조양호 회장은 김진선 전 위원장 사퇴 이후 차기 위원장 후보로 강력하게 거론됐지만 한진해운 정상화를 비롯한 그룹 재무구조개선 등 그룹 경영에 바쁘다는 이유로 고사의 뜻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결국 정부 등 각 분야의 설득에 마음을 바꾸고 평창조직위원장 자리를 맡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양호 회장은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데 있어 산파 역할을 한 주인공이다. 2009년부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을 맡아 유치 작업을 직접 이끌었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대한탁구협회장을 맡고 있고 2012년에는 대한체육회 부회장에도 선임되는 등 한국 스포츠를 위해 많은 기여를 했다.

지난해 7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에선 IOC 위원에도 도전했지만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올림픽 유치 준비 과정에 대해 상세히 파악하고 있고 국내외로 넓은 스포츠계 인맥을 자랑하고 있어 평창 조직위원장으로 최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창 조직위원장은 현재 김정행(71) 대한체육회장이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후임 위원장은 조직위 위원총회를 통해 선출된다. 위원총회 일시는 8월1일 개최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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