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페즈 역전 결승골' 전북, 상주에 진땀승...선두 도약

  • 등록 2016-05-29 오후 7:27:43

    수정 2016-05-29 오후 7:27:43

전북 현대의 로페즈(왼쪽)가 상주 상무와 경기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뒤 팀동료 레오나르도와 함께 골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심판매수 사건으로 곤욕을 겪고 있는 전북 현대가 상주 상무를 꺾고 K리그 클래식 선두로 나섰다.

전북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2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36분에 터진 로페즈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힘겹게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4연승을 달린 전북은 승점 25점을 기록, FC서울(승점 23점)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시즌 개막 후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7승4무)도 계속 이어갔다.

전북으로선 승리를 했지만 위험했던 경기 흐름이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전북은 후반 2분 만에 상주 김성환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2분 뒤 상주 수비수 이용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오히려 후반 7분 상주 공격수 박기동에게 추가골을 내줘 0-2로 끌려갔다.

전북은 이후 수적 우세를 앞세워 파상공격에 나섰다. 결국 후반 19분 레오나르도의 중거리슛으로 1골을 만회한데 이어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최규백의 헤딩 동점골을 더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후반 36분 로페즈가 극적인 결승골을 뽑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최철순이 올린 크로스를 로페즈가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상주 골키퍼 양동원의 키를 살짝 넘기는 재치있는 슈팅이었다.

FC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FC서울은 이날 하위권의 전남을 맞이해 ‘핵심주전’인 아드리아노, 데얀, 고광민, 주세종 등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서울 초반 조직력이 흔들리면서 전남에게 주도권을 빼앗겼다. 전반 10분에는 주장 오스마르의 백패스를 골키퍼 유상훈이 놓치면서 어이없는 자책골로 연결됐다.

고전을 면치 못하던 서울은 전반 41분 오스마르의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전 들어선 주전들을 잇따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계속된 공격에도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하고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포항스틸야드에서는 포항스틸러스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김광석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수원 삼성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항은 후반 종료 직전까지 1-2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골문 앞에 있던 김광석이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간신히 동점을 만들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녀 골퍼' 이세희
  • 돌발 상황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