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日여자투어 시즌 2승 달성...상금랭킹 선두 복귀

  • 등록 2016-06-26 오후 4:02:29

    수정 2016-06-26 오후 4:02:29

이보미(사진=르꼬끄골프)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보미(28)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16 어스(Earth) 먼다민컵(총상금 1억4000만엔) 우승을 차지했다.

이보미는 26일 일본 지바현 소데가우라시 카멜리아힐스 컨트리클럽(파72·654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이보미는 15언더파 273타의 배희경(24)을 5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올해 3월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컵 이후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JLPGA 투어 통산 17승.

우승상금 2520만엔(약 2억9000만원)을 획득한 이보미는 시즌 상금 9391만3천332엔을 획득, 신지애(28)를 1주일 만에 다시 2위로 밀어내고 상금 선두에 복귀했다.

이번 이보미의 우승으로 올해 J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차지한 우승 트로피는 7개로 늘어났다. 이보미와 신지애가 2승씩 거뒀고 김하늘, 이지희(37), 강수연(40)이 1승씩 거뒀다. 전체 대회인 16개 가운데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배희경(24)이 단독 2위에 올랐고 김하늘(28·하이트진로)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주 니치레이 레이디스에서 우승한 신지애는 7언더파 281타, 공동 1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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