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 아내’ 김소영 아나도 퇴사…MBC 인재 이탈

  • 등록 2017-08-03 오전 9:38:12

    수정 2017-08-03 오전 9:38:12

김소영 아나운서(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MBC 인재 이탈이 계속 되고 있다.

3일 MBC 관계자에 따르면 김소영 아나운서는 최근 사측에 퇴사 의사를 밝혔다. 이 관계자는 “퇴사 사유는 일신상의 이유로 알려졌다”면서 “사표 수리 등 절차가 아직 남아 있다”고 말을 아꼈다.

이에 대해 MBC 홍보팀은 이날 이데일리 스타in과 통화에서 “해당 건에 대해 확인이 불가하다”고 답했다.

김 아나운서는 지난해 10월 ‘뉴스투데이’에서 갑자기 하차한 이후 방송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복면가왕’ 등 일부 프로그램에 일회성 출연을 하거나, 남편인 오상진 MBC 전 아나운서가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할 당시 잠깐 얼굴을 비춘 정도다.

김 아나운서는 지난 3월 자신의 SNS에 “방송을 쉰 지 6개월 되는 날”이라며 “엄마는 가끔, 오래 쉬어서 감 떨어지면 어떡하니, 라고 묻는다. 몇 년을 쉬고 있는 분들도 있어, 라고 나는 대답한다. 좋아하는 선배들이 그만두실 땐 어쩔 수 없이 맘이 아프다. 가시는 길 축복하는 마음 한편, 이곳에 남는 사람들은 남겨진 그 이상의 감정을 겪는다.”며 복잡한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김 아나운서는 지난 2012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MBC 뉴스데스크’, ‘MBC 뉴스투데이’ 앵커 등을 맡았다. 뉴스 외에도 ‘통일전망대’, ‘잠 못 드는 이유 김소영입니다’, ‘김소영의 영화음악’, ‘굿모닝 FM 노홍철입니다’의 ‘세계문학전집’ 코너 등에 출연했다.

김 아나운서는 지난 4월 30일 방송인 오상진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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