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유명 토크쇼에 출연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전 세계 팬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방탄소년단은 30일(현지시간) 미국 CBS ‘제임스 코든쇼’ 측이 코로나19 예방과 확산을 막기 위해 기획한 특집 방송에 출연해 진행자인 제임스 코든과 화상 통화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제임스 코든은 “이렇게 보게 돼 반갑다”며 안부를 물었고, 방탄소년단은 “우리도 반갑다. 잘 지내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코든은 한국 분위기에 대해 질문했고, 리더 RM은 “지금 전 세계 모두에게 힘든 시기인 것 같다. 하지만 서로에 대한 결속과 배려, 지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답했다.
‘전 세계 팬들과 집에서 시청하고 있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코든의 물음에 뷔는 한국어로 “‘아미’(팬클럽) 여러분 잘 지내고 계신가요? 보고 싶고, 빨리 만나고 싶어요”라고 답했다. RM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매우 중요한 시기인데, 이곳에서도 이렇게 여러분과 연결될 수 있어서 감사하다. 현재 모두 고립돼 있는 것 같아도 우리는 상황, 용기, 웃음으로 연결돼 있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후 코든은 방탄소년단에게 노래를 요청했다. 이에 멤버들은 연습실에서 지난해 4월 발매한 미니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를 열창하며 활기찬 에너지를 전파했다.
이날 특집 방송에는 방탄소년단 외에도 빌리 아일리시, 존 레전드, 두아 리파 등 팝스타들이 출연했다. 마술가 데이비드 블레인, 이탈리아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 배우 벤 플랫 등도 얼굴을 비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