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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터너가 우승 세리머니에 참가한 행동은 잘못됐으며 그가 접촉한 모든 사람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비판했다.
사무국에 따르면 터너는 보안요원의 제지에도 불구, 이를 거절하고 그라운드로 나갔다. 동료들과 포옹을 나누고 함께 우승 세리머니를 즐겼다. 세리머니 동안 마스크를 쓰기는 했지만 동료들과 기념촬영을 할때는 마스크를 벗었다. 심지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아내와 입맞춤을 하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
이어 “터너가 우승 세리머니에 참가하게 된 경위를 조사한 뒤 이에 관한 조처를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터너는 지난 28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6차전 도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통보받은 뒤 8회초 수비 때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됐다.
이번 터너의 행동과 관련해 일부에선 다저스 구단에서 터너를 우승 세리머니 자리에 직접 데려왔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다저스 관계자는 “터너는 우리 조직의 심장이자 영혼이다”며 “그가 없는 우승 세리머니는 상상할수 없다”고 옹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