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너, 확진 판정에도 세리머니 참가 잘못'...다저스, 텍사스 격리중

  • 등록 2020-10-29 오전 10:59:53

    수정 2020-10-29 오전 10:59:53

LA다저스 저스틴 터너가 월드시리즈 우승 세리머니에 참가해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도 월드시리즈 우승 세리머니에 참가한 저스틴 터너의 행동에 대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정면으로 비판했다. 사진=메이저리그 홈페이지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32년 만에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LA 다저스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안방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도 우승 세리머니에 참가한 저스틴 터너(36)의 행동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터너가 우승 세리머니에 참가한 행동은 잘못됐으며 그가 접촉한 모든 사람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비판했다.

사무국에 따르면 터너는 보안요원의 제지에도 불구, 이를 거절하고 그라운드로 나갔다. 동료들과 포옹을 나누고 함께 우승 세리머니를 즐겼다. 세리머니 동안 마스크를 쓰기는 했지만 동료들과 기념촬영을 할때는 마스크를 벗었다. 심지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아내와 입맞춤을 하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

사무국은 “다저스 선수들과 상대 팀인 탬파베이 레이스 선수들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다시 받았다”며 “연고지로 이동 여부는 당국 승인을 받은 후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터너가 우승 세리머니에 참가하게 된 경위를 조사한 뒤 이에 관한 조처를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터너는 지난 28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6차전 도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통보받은 뒤 8회초 수비 때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됐다.

다저스 구단 관계자는 “소식통은 The Athletic의 Ken Rosenthal에 Turner가 축하를 위해 그의 팀에 합류하는 것에 대해 단호하고 적어도 일부 클럽 임원의 지원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터너의 행동과 관련해 일부에선 다저스 구단에서 터너를 우승 세리머니 자리에 직접 데려왔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다저스 관계자는 “터너는 우리 조직의 심장이자 영혼이다”며 “그가 없는 우승 세리머니는 상상할수 없다”고 옹호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