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삼성 투수 윤성환, 구속영장 신청...승부조작 의혹도

  • 등록 2021-06-02 오후 1:41:56

    수정 2021-06-02 오후 2:56:44

전 삼성라이온즈 투수 윤성환. 사진=삼성라이온즈 구단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에이스 윤성환(41)에 구속 영장이 신청됐다.

대구북부경찰서는 2일 “전 프로야구 선수 A를 검거해 조사했고,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피의자 A는 윤성환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는 또 다른 피의자 B로부터 2020년 9월께 현금 5억원을 받아 불법도박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고, 1일에 A를 검거해 2일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구체적 범행 경위는 계속 수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도박 외 윤성환의 혐의에 관해서는 함구했다.

윤성환은 지난해 9월 사기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최근에는 불법도박 혐의도 받고 있다. 일각에선 ‘승부 조작’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윤성환은 빚을 진 것과 사기 혐의로 피소된 것은 인정하지만 다른 혐의는 모두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윤성환의 혐의가 ‘승부 조작’으로까지 연결된다면 파문은 프로야구 전체로 퍼질 전망이다.

윤성환은 2004년 삼성에 입단한 뒤 2020년까지 한 팀에서만 뛰면서 구단 프랜차이즈 최다인 135승을 기록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시즌 동안 에이스로서 팀의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윤성환은 2015년 해외 원정도박 사건에 연루돼 조사를 받았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경험이 있다. 2020년 11월 삼성에서 방출된 윤성환은 현재 무적 신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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