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진 "NRG 시절 따돌림으로 극단적 선택 시도"

  • 등록 2021-07-08 오후 1:37:10

    수정 2021-07-08 오후 1:37:10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가수 이성진이 그룹 NRG 활동 시절 따돌림을 당했다고 고백하며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음을 밝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웹예능 ‘애동신당’ 캡처)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웹예능 ‘애동신당’에는 그룹 NRG 출신 이성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성진은 “사람들에게 치이고 살아왔다. 가수로 데뷔해 15년간 활동했고, 예능도 하고 영화도 찍고 뮤지컬, 시트콤도 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적으로 연예 활동을 계속해야 하나 싶었다”라며 “사실 팀원들과 좀 안 좋은 일을 많이 겪게 됐다. 따돌림을 당했다”라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이성진은 “(따돌림 때문에) 방송을 안 했다. 지켜보면서 아무 말도 안 했더니 바보가 된 느낌이었다”며 “누구를 탓하진 않는다. 제 잘못도 있었고, 제가 발단이 됐을 수도 있다. 그 이후에 잘해보려고 노력을 했는데 멤버들이 저를 좀 속상하게 했다. 감수하고 넘어가려고 했지만 도가 지나쳤다. 그런 부분이 너무 속상하다”고 고백했다.

또 “누구한테 얘기도 못 했다. 완전 주위 사람 아니면 모르는 이야기다. 술을 먹고 자해를 하고 그날 저녁에 그랬던 적이 있다”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음을 전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성진은 “어머니도 살아계시고 주위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드린 것 자체가 내 인생의 가장 큰 후회고 그렇기 때문에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그는 “사건 사고가 꽤 크게 있었다”라며 과거 물의를 빚었던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성진은 지난 2009년과 2010년 도박과 사기 혐의를 받은 바 있으며 2014년에는 사기 혐의로 수배 중 음주운전이 적발됐다. 이후 이성진은 지상파 방송 3사로부터 7년간 방송 출연 금지를 당해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성진은 “안 그래도 요 며칠 사이 유튜브 이야기를 한 게 있다”라며 조심스레 활동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100%는 아니지만 (악플에) 내성이 생겼다. 다른 사람들보다는 좀 무디기도 하고 멘탈도 좀 살아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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