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여제' 김자인, 세계선수권 3연속 준우승 한 푼다

  • 등록 2014-09-03 오전 11:16:03

    수정 2014-09-03 오전 11:16:03

김자인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포츠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26)이 스페인 히혼에서 개최되는 IFSC(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7일 출국한다.

김자인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자인이 오는 8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7일간 스페인 히혼 팔라시오 데 데포르테스(Palacio de Deportes) 체육관에서 열리는 IFSC 스포츠 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7일 오전 0시 55분 KLM 네덜란드 항공 KL856편으로 스포츠 클라이밍 국가대표팀과 함께 출국한다고 밝혔다.

IFSC 세계선수권대회는 스포츠 클라이밍에서 최고의 권위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회로, 2년 마다 한번씩 개최된다. 2011년까지는 홀수 해마다 개최됐으나 2012년부터는 하계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목표로 짝수 해에 개최하는 것으로 변경돼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했다.

김자인은 지난 2012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리드 부문 준우승과 함께 볼더링과 스피드 부문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발휘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선수권대회 종합 우승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지만 김자인은 2009, 2011, 2012년 세계선수권대회 리드 부문에서는 3회 연속으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러 정작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과는 인연이 없었다.

따라서 김자인은 이번 대회에서만큼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던 그 동안의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김자인은 “3회 연속으로 세계선수권대회 리드 부문에서 준우승을 거뒀기 때문에 아쉽기도 하고 또 많은 분들께서 우승을 기대하고 계시기에 우승에 욕심이 난다”며 “하지만 우승에만 집착하기 보다는 월드컵 대회에 출전할 때 가졌던 마음가짐대로 완등을 목표로 즐겁게 등반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자인은 7일 오후 스페인 히혼에 도착, 현지에서 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조율한 뒤 12일부터 자신의 주종목인 리드 부문에 출전한다.

리드는 15m 정도 높이의 고난이도 루트를 정해진 시간(8분) 동안 누가 가장 높이 올라가는지를 겨루는 경기이며, ‘난이도 경기’라고도 불린다. 김자인은 이 부문 세계랭킹 1위로, 이번 시즌 4개의 월드컵 대회에 출전해 3차례 우승과 1차례 준우승을 거두며 2014년 월드컵 시즌 랭킹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IFSC 공식 홈페이지(http://www.ifsc-climbing.org/)에서 모든 경기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생중계로 리드 부문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시청할 수 있다. 김자인이 출전하는 리드 부문 예선전은 12일 오후 3시(이하 한국시간), 준결승전은 13일 오후 3시, 결승전은 14일 오후 11시에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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