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36세에 난사 욕심? 난 쉬고 싶다”

  • 등록 2014-11-18 오전 10:21:39

    수정 2014-11-18 오전 10:30:50

△ 코비 브라이언트가 자유투를 시도하고 있다. / 사진= 코비 브라이언트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코비 브라이언트(36·LA레이커스)가 지나치게 많은 슛을 던진다는 비판에 대해 입을 열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지역 언론 ‘OC레지스터(OCregister)’ 등 현지 복수 언론들이 17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한 내용에 의하면 브라이언트는 이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좀 더 벤치에서 머물고 싶다”고 운을 뗐다. 그는 취재진에 “36세인 내가 이렇게 슛을 많이 던지길 원한다고 생각하면 당신은 미친 것”이라고 최근 불거진 난사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LA레이커스는 골든스테이트와 경기에서 115-136으로 대패했다. 브라이언트는 44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그는 31분간 코트에 섰으나 34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지나치게 독단적으로 경기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브라이언트는 그 가운데 15개를 성공하며 팀 야투성공률보다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그러나 올 시즌 10경기서 그의 총 야투성공률은 37.7%에 불과하다. 지난 15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전에선 14개를 던졌지만, 단 한 개만 림에 꽂았다.

브라이언트는 팀원들과 조화를 이루면서 경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런 마음가짐을 갖고 경기에 나서지만 10점, 12점 차로 뒤지다 보면 팀이 그것을 따라잡게 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리더의 고충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팀이 잘 돌아가면 모두가 그 주역이 되지만, 팀 성적이 나쁘면 결국 내 책임이다”고 말했다.

‘원맨팀’ LA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개막 후 1승 9패를 기록, 서부컨퍼런스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이미 구단 역사상 최악의 출발을 보이고 있는 올 시즌 LA레이커스는 자칫 역대 최저 승률(7승 59패, 10.6%)에도 다가설 가능성이 있다.

LA레이커스는 19일 애틀랜타 호크스 원정에서 시즌 2승째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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