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도르트문트 이적 눈앞

  • 등록 2015-08-29 오후 12:24:43

    수정 2015-08-29 오후 12:24:43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 중인 박주호.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 중인 ‘태극전사’ 박주호(28)가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이적을 눈앞에 뒀다.

키커, 빌트 등 독일 언론은 29일(한국시간) 박주호의 도르트문트행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키커는 “박주호의 소속팀이 마인츠에서 도르트문트로 곧 바뀐다”라면서 “이번 주말 안에 이적 작업이 완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빌트도 “이적 작업이 거의 마무리됐으며 내일 박주호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라고 적었다.

이적료는 300만 유로(약 40억원)에서 350만 유로(약 46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르트문트는 바이에른 뮌헨과 더불어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명문 클럽이다. 통산 8번의 1부 리그 우승으로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우승 횟수를 자랑한다.

지난 2014~15시즌 7위에 머물렀지만 2010~11시즌과 2011~12시즌 리그 2연패를 달성했고 2012~13시즌과 2013~14시즌에는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강한 전력을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박주호는 지난 2013년 FC바젤(스위스)에서 마인츠로 이적한 뒤 두 시즌 동안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했다. 특히 왼쪽 측면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가며 멀티 플레이어로 이름을 날렸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부담도 덜어낸 박주호는 이번 이적이 선수로서 한 단계 도약할 발판이 될 전망이다.

도르트문트가 박주호에게 러브콜을 보낸데는 토마스 투헬 현 감독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마인츠 사령탑을 맡으면서 약 1년간 박주호를 지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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