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말·말·말]①강호동 "'아는 형님', 대박 일보 직전이다"

  • 등록 2016-03-25 오전 10:00:00

    수정 2016-03-25 오전 10:00:00

강호동(사진=JTBC)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이제부터 다 부숴버리겠다.”

방송인 강호동이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의 부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리고 기센 MC로서의 과거의 입지를 다시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강호동은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JTBC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부분의 대박 프로그램들은 초반에 위기를 거치는 것 같다. ‘아는 형님’도 그러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는 형님’은 지난해 12월 첫 방송됐다. 현재 1% 중반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강호동을 비롯해 서장훈, 김영철, 이수근, 민경훈, 김희철, 이상민 등 출연진의 무게감에 비해서는 아쉬운 성적이다. 새로운 변화를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호동은 “‘아는 형님’은 첫 번째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 출연작인 만큼 첫사랑 같다”며 “시청률이 안 나온다고 관심을 꺼버리는 것은 아닌 듯하다. 잘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시청자에 당부했다.

이어 “그동안 프로그램이 잘 안되다 보니 주위 사람들에게 의존하곤 했다”라며 “어깨가 좁아지고 움츠러들었었다. 결정을 내릴 때마다 주위의 의견을 묻다 보니 나만의 스타일이 없어진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 이제는 나 스스로를 믿도록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여운혁 JTBC 제작2국장 겸 ‘아는 형님’ PD는 “강호동은 강호동”이라며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자신감이 붙는다는 걸 느낄 수 있다. 기대할 만할 것이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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