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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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왼쪽 엄지손가락 통증에도 투어 일정을 강행한다.
박인비는 25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주 대회와 다음 달 열리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이후 부상 부위에 대한 추가진단을 받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주 미국 미시건주 앤아버에서 열리는 LPGA 볼빅 챔피언십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박인비는 지난해 메이저대회 2승 포함 총 5승을 거둬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올해는 3월 KIA 클래식에서 기록한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1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고, 이후 왼쪽 엄지손가락 인대 부상으로 애먹었다. 지난주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약 한 달의 휴식 후 채를 잡았지만, 다시 통증을 호소하며 2라운드에서 기권했다.
박인비는 “물리치료사는 부상 부위가 더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며 “그러나 내 몸이 본능적으로 몸 움직임을 제한한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올해 10개 대회에 출전하면 명예의 전당 가입 요건을 충족한다. 지난주까지 8개 대회에 참가했다. 밝힌 계획대로 일정을 진행한다면 6월 열리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 시즌 10번째 대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