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일본투어 통산 17승 달성..상금 순위 1위 복귀

  • 등록 2016-06-26 오후 4:07:44

    수정 2016-06-26 오후 4:07:44

이보미(사진=르꼬끄골프)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이보미(28)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16 어스(Earth) 먼다민컵(총상금 1억4천만엔)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2년 연속 상금왕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보미는 26일 일본 지바현 소데가우라시 카멜리아힐스 컨트리클럽(파72·654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이보미는 15언더파 273타를 적어낸 배희경(24)을 5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자ㅣ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이보미는 지난 3월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컵을 포함, 시즌 2승을 올렸다. JLPGA 투어 통산 17승째다.

올 시즌 출전한 12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드는 진기록도 작성했다. 지난해 마지막 3개 대회까지 포함하면 15개 대회 연속 톱10이다. 톱5 성적으로만 따졌을 때는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6위)를 제외하고 11개 연속 기록이다.

우승 상금 2520만엔(약 2억9000만원)을 획득한 이보미는 시즌 상금 9391만3332엔을 벌어 신지애(28)를 제치고 상금 순위 선두로 복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금왕도 노려볼 만하다.

이보미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해 JLPGA 투어 16개 대회에서 7승을 수확했다. 이보미와 신지애가 2승씩 거뒀고, 김하늘(28·하이트진로), 이지희(37), 강수연(40)이 1승씩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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