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정준원, 술·담배 사진 논란…"신분증 검사 안 했나?"

  • 등록 2020-05-10 오후 5:43:46

    수정 2020-05-10 오후 6:01:34

(사진=정준원 페이스북)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JTBC ‘부부의 세계’의 차해강 역할로 출연 중인 배우 정준원이 과거 SNS에 올린 사진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10일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는 ‘정준원 본체 페북’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에는 정준원이 한 식당에서 친구들과 술병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그가 담배를 피우는 사진과 함께 전자담배를 찍어 ‘살 사람’이라는 글도 덧붙였다.

정준영은 2004년생으로 미성년자(2020년 기준, 17세)다. 이에 네티즌들은 10대 청소년이 대놓고 이런 사진을 올린다며 놀라움과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저 식당은 신분증 검사를 안 했다는 건가?” “이런걸 대놓고 올리다니..” “부부의 세계, 그것은 연기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세상에 과거가 발목잡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정준원 페이스북)
하지만 현재 해당 사진은 관련 온라인커뮤니티에서 지워진 상태. 또한 정준원의 SNS 역시 비공개로 전환됐다.

논란이 일자 정준원의 소속사 다인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소속 배우의 관리에 미흡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현재 내부적으로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코로나19로 사회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 제작진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당사는 소속배우의 관리를 더욱더 세심히 하여 재발 방지와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준원은 8살에 영화 ‘페이스 메이커’로 데뷔, 이후 드라마 ‘저글러스’, ‘아버지가 이상해’, 영화 ‘장산범’, ‘악의 연대기’, ‘변호인’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연기를 선보였다.

2017년에는 KBS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로 청소년연기상을 거머쥐며 연기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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