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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규시즌은 12월에 열리는 제25회 세계여자선수권대회와 내년 1월에 열리는 제20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 일정으로 인해 남자부가 12월, 여자부는 1월에 각각 나뉘어 개막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4개 지역에서만 개최됐던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은 전국 7개 지역을 순회하며 열린다, 남자 6개팀, 여자 8개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남자부 4라운드, 여자부 3라운드 총 152경기(포스트시즌)로 우승팀을 가린다.
남자부에서는 핸드볼코리아리그 역대 최다 득점기록 보유지이자 2019~20시즌 득점왕 출신 정수영(RB)이 지난 시즌 일본에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인천도시공사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 두산의 유일한 대항마로 떠올랐던 인천도시공사는 정수영의 합류로 우승후보로 부상했다.
일본 도요타방직에서 활약했던 이은호(RB)와 박영길(LB)도 각각 충남도청과 하남시청으로 국내 복귀를 신고했다. 영원한 우승후보 두산의 중심 김동명(PV)이 FA 시장에 나온 가운데 두산과 그의 행보도 주목된다.
지난 시즌 준우승에 그친 삼척시청은 팀의 중심을 잡아주던 유현지(PV)가 은퇴했지만 FA로 박새영을 영입하면서 더욱 전력이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도시공사는 오세일 감독 부임 이후 승승장구하며 계속해서 팀 창단 이래 최고의 성적을 갈아치우고 있다. 에이스 강경민(CB)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송혜수(CB)까지 선발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한국 여자핸드볼 전설 오성옥 감독 부임 이후 첫 시즌 데뷔를 앞두고 있다. 청소년대표 감독 시절 보여줬던 리더십이 실업리그에서도 통할 지 주목된다,
베테랑 김선화(RW)는 인천광역시청으로 이적하면서 언니 김온아(CB)와 함께 다시 한 팀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인천광역시청도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이번 시즌부터는 신인선수가 첫 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지난 시즌까지는 대한체육회 규정으로 고교 및 대학 졸업 예정 신인 선수가 1월부터 대회에 감가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 규정이 바뀌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2019~20시즌 조기종료, 2020~21시즌 무관중 대회로 전 일정을 치렀던 핸드볼코리아리그는 이번 시즌 경기장 정원의 50% 인원까지 입장이 가능한 유관중 대회로 전환한다. 핸드볼코리아리그는 기본적으로 무료입장이 가능하지만 백신 접종 완료자나 미접종자의 경우 48시간 이내 PCR 검사 음성 결과자에 한해 입장이 허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