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 결혼설 해프닝..양현석 "미안한 마음"

  • 등록 2011-08-23 오후 1:50:10

    수정 2011-08-24 오전 11:05:08

▲ 빅뱅 멤버 대성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교통사고를 일으켜 자숙 중인 빅뱅 멤버 대성(22)이 웃지 못할 결혼설에 휘말리는 해프닝을 겪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대성이 9월11일 경기도 모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내용이 글이 게재돼 그 진위를 놓고 팬들 사이에 논란이 촉발됐다. 이는 또 `교회 주보에 실린 글`이라는 설까지 더해져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급속히 확산 되기도 했다.

하지만 YG엔터테인먼트의 실질적인 수장 양현석 프로듀서는 23일 이데일리 스타in과의 전화통화에서 "항간에 떠돌고 있는 대성의 결혼설을 듣고 황당했을 따름"이라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관련 소문을 일축했다.

그는 이어 "그래도 정말 혹시 몰라 본인(대성)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여자친구도 없다`는 말을 들었다. 교회 측도 관련 내용을 주보에 실은 적이 없다고 확인해 줬다"며 "그저 한 네티즌의 장난으로 보인다.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우스운 촌극으로 생각한다"고 헛헛한 웃음을 지었다.

양현석은 대성에게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현재 누구보다 심정적으로 힘든 대성이 이러한 `황당 소문`에 당사자가 됐다는 점에서 미안한 마음"이라며 "자숙하는 마음으로 신앙생활에 의지하고 있는 대성이 교회조차 편히 드나들지 못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성은 지난 5월31일 서울 양화대교 남단 부근에서 음주운전으로 도로에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사망)를 차로 치는 교통사고를 내 불구속 기소됐다. 이후 대성은 사망자 유족과 합의한 뒤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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