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들' 정웅인, 무죄선고에 눈물

  • 등록 2013-07-04 오전 10:38:57

    수정 2013-07-04 오전 10:46:10

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한 장면.
[이데일리 스타in 이지혜 인턴기자]‘너목들’의 장혜성이 민준국(정웅인 분)의 무죄선고에 눈물을 보였다.

민준국은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극본 박혜련·연출 조수원) 9회 최종 판결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김공숙(김광규 분) 판사는 “피고인은 화재 당신 피해자를 구하려다 부상까지 입었는데 자신이 범인이 될 위험성을 감안하고 피해자를 구한 것을 참고로 피의자 민준국을 무죄로 판결한다”고 말했다.

장혜성은 이에 눈물을 흘렸고, 서도연(이다희 분)과 판사들은 굳은 표정을 지었다. 민준국은 무죄 판결을 받고 환호하며 차관우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장혜성(이보영 분)은 그 말을 듣고 재판장 밖으로 뛰쳐나갔다.

차관우(윤상현 분)는 장혜성에게 “나랑 얘기 좀 해요 지금 힘든 거 압니다. 내가 얼마나 원망스러운지 알아요. 어떻게 해야 나 다시 볼래요? 난 이대로 끝내고 싶지 않아요”라며 위로했다. 장혜성은 이에 “아무것도 하지 마요. 난 지금 누구를 원망하지 않으면 날 원망할 테니까요”라며 “내가 미워할 수 있게 가만히 있어요”라고 말하며 돌아섰다. 장혜성은 이후 회전문도 빠져나가지 못하고 그 곳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네티즌은 “민준국이 무죄선고를 받는걸 보면서 내가 다 화가 나더라”, “차관우와 장혜성이 이어질 줄 알았는데... 이대로 멀어지나” 등 반응을 보였다. ‘너목들’은 이날 박수하(이종석 분)가 민준국 토막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후 1년 만에 장혜성과 재회했으나 그녀를 기억하지 못하는 장면이 그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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