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세이브왕 출신 윌슨 영입으로 불펜 보강

  • 등록 2013-07-31 오전 11:16:44

    수정 2013-07-31 오전 11:16:44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전 샌프란시스코 특급 마무리 브라이언 윌슨.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류현진이 속한 LA 다저스가 라이벌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마무리 출신인 우완 브라이언 윌슨(31)을 영입해 불펜 보강에 성공했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은 다저스와 윌슨이 계약에 합의했다고 31일(이하 한국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전했다. 윌슨은 계약조건은 연봉 100만 달러(약 11억원)에 성적에 따른 보너스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덥수룩한 턱수염이 트레이드마크인 윌슨은 160km가 넘는 강속구를 앞세워 한때 최고의 마무리로 이름을 날렸다. 2006년부터 샌프란시스코의 마무리를 맡아 지난해까지 통산 171세이브를 기록했다. 특히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간 163세이브를 거뒀는데 이는 메이저리그 구원투수 가운데 최다 기록이다.

2010년에는 자이언츠 구단 역사상 한 시즌 개인 최다인 48세이브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세이브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서저리)을 받으면서 더이상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샌프란시스코는 2012시즌이 끝난 뒤 윌슨을 방출했고 올시즌 아직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한 상태였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불펜 보강이 절실한 다저스가 윌슨에게 손을 내밀면서 재기의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됐다. 윌슨은 2주 정도 다저스 훈련캠프가 있는 애리조나에서 몸을 만든 뒤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에 올라오게 되면 마무리 켄리 얀센을 앞에서 보호하는 셋업맨을 맡을 전망이다. 다저스는 최근 시카고 컵스의 마무리투수였던 카를로스 마몰을 영입하는 등 약점은 불펜 보강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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