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2014] FIFA “티아고 실바 빠진 브라질 수비, 난장판”

  • 등록 2014-07-09 오전 10:03:30

    수정 2014-07-09 오전 10:50:14

△ 경고 누적으로 독일전에 결장한 티아고 실바(오른쪽)가 다비드 루이스를 위로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개최국 브라질이 월드컵 역사상 최악의 수모를 당했다.

브라질은 9일(한국시간) 현지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스타디움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독일과의 4강전에서 1-7로 대패했다. 브라질의 6골 차 패배는 자국 축구 역사상 가장 큰 점수 차 패배다.

각각 부상과 경고누적으로 빠진 네이마르(22), 티아고 실바(29)의 공백은 역시나 컸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브라질로선 두 선수의 공백이 뼈아팠다고 지적했다. FIFA는 특히 티아고 실바의 부재가 브라질의 수비를 처참한 수준으로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FIFA는 “경기 전 대부분의 언론들은 네이마르의 부재가 경기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에 초점을 뒀다”며 “그러나 경기가 시작되자 주장 겸 ‘수비의 핵’인 티아고 실바의 공백도 매우 커 보였다. 브라질 셀레상(브라질 국가대표팀 애칭)의 수비는 난장판(shambolic)이었다”고 평했다.

네이마르와 티아고 실바가 빠진 브라질은 공수 모두에서 허점을 드러냈다. 브라질은 경기종료 직전 오스카(22)가 수비수 한 명과 골키퍼를 제치고 골을 넣었지만, 의미 없는 득점이었다. 이미 7골을 기록한 독일 선수들은 결승행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던 순간이었다.

공수 핵심전력이 빠진 브라질은 ‘종이호랑이’에 불과했다. 중심을 잃고 독일에 시종일관 끌려갔다. 브라질이 농락당했다 해도 과언이 아닌 경기였다.

반면 대승한 독일은 지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독일은 네덜란드-아르헨티나전 승자와 14일 새벽 4시 대망의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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