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한라, 日아이스벅스에 2연승...亞리그 3위 도약

  • 등록 2017-10-16 오전 10:57:56

    수정 2017-10-16 오전 10:57:56

안양 한라의 박우상(오른쪽)이 득점을 올린 뒤 동료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안양 한라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이스하키 안양 한라가 일본의 닛코 아이스벅스를 상대로 2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안양 한라는 15일 안양 빙상장에서 열린 2017-18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14라운드 닛코 아이스벅스(일본)과 경기서 4-2(1-0 2-0 1-2)로 승리했다.

전날 경기에 이어 아이스벅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둔 안양 한라는 5할 승률을 기록하며 반등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또 승점 22점으로 대명을 제치고 3위로 뛰어 올랐다.

지난 1차전서 올 시즌 최다득점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공격 아이스하키를 선보인 안양 한라는 1피리어드 막판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1피리어드 19분 41초 조민호의 패스를 받은 스캇 바니가 침착한 슈팅으로 아이스벅스의 골문을 열었다.

안양 한라는 2피리어드 시작과 함께 추가골을 터트렸다. 수비수 이돈구의 감각적인 슈팅이 추가득점을 일궈냈다. 박상진-이민우의 패스를 받은 이돈구는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안양 한라는 거칠 것이 없었다. 2피리어드 종료 직전 박우상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아이스벅스를 강력하게 몰아쳤다. 바니-김윤환으로 연결된 퍽을 박우상이 크리스 앞에서 침착하게 득점해 3-0으로 앞선 채 2피리어드를 마쳤다.

이미 3골을 터트리며 안정을 찾은 안양 한라는 공격의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 3피리어드 2분 55초 주장 김원중이 쐐기포를 터트렸다. 바니-박우상으로 연결된 퍽을 김원중이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아이스벅스는 경기가 기울어진 3피리어드 막판 연속골을 기록했다. 3피리어드 5분 20초 사이토 다케시에 이어 13분 20초 데라오 유리가 골 맛을 봤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완승을 거두며 순위를 끌어 올린 안양 한라는 오는 28일 프리 블레이즈 원정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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