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승리, '원정 도박' 혐의 입건...정식 수사 착수

  • 등록 2019-08-14 오후 4:14:28

    수정 2019-08-14 오후 4:14:28

승리(왼쪽), 양현석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정식 입건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14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첩보 내용을 근거로 내사를 펼쳐온 결과, 양 전 대표와 승리를 상습도박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양 전 대표와 승리가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현지에서 도박 자금을 조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양 전 대표와 승리가 해외에서 원정 도박을 했다는 첩보를 이달 초 경찰청으로부터 받아 내사해왔다. 양 전 대표는 지난달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도 입건된 상태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한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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