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응원하고 싶은 <최악의 하루> 은희
#2. 진실을 위해 거짓을 꾸미는 <더 테이블> 은희
결혼 사기를 통해 거짓말이 일상이 돼버린 영화 ‘더 테이블’ 속 ‘은희’는 이번 결혼의 목적은 ‘돈’이 아니라 말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예리는 사기 결혼이 아니면서도 진실은 위장하려 하는 ‘은희’의 감정선을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오롯이 전해 캐릭터의 서사에 힘을 더했다. 특히, 거짓 속 한 줌의 진심을 담아 진실의 언저리를 겉도는 ‘은희’의 슬프면서도 애틋한 테마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사랑과 인연, 관계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3. 미워할 수 없는 긍정왕 둘째 <가족입니다> 은희
최근 한예리는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서 평범한 가족의 둘째 딸이자 긍정 매력으로 가득한 ‘은희’ 역을 맡았다. 매주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그는 꾸밈없는 연기로 안방극장에 따뜻한 힐링과 유쾌함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특히, 한예리는 평범한 가족에게 닥친 혼란스러운 상황들 속에서도 매 순간 감정에 충실한 ‘은희’ 캐릭터의 다채로운 면모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대사에 실린 진솔한 감정들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했다. 한예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쉽게 물러서지 않는 ‘은희’ 캐릭터 특유의 명랑함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결국 모두를 미소 짓게 만들고 있다.
한예리는 세 번이나 ‘은희’라는 인물을 맡은 것에 대해 “이름만 같을 뿐 나에게는 너무 다른 사람들”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악의 하루’의 은희는 자유롭고 ‘더 테이블’ 속 은희는 노련하고 여유로워 보였으며, ‘가족입니다’ 안의 은희는 늘 고군분투하고 애쓰는 느낌”이라 전하며 “‘가족입니다’에서 다시 은희라는 이름을 만났을 때 굉장히 친근하고 설레었다. 은희가 서툴고 모든 일에 애를 써 답답하기도 하지만 우리 모두에게 조금씩 있는 모습이라 생각되어 짠하기도 하다”는 말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완벽하지 않기에 더욱 현실적인 우리 가족들, 부족한 존재들이지만 모두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가족입니다’의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한예리 주연의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tv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