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지혜 “이시언과 베드신 찍은 날, 남편이 키스도 거부해”

  • 등록 2020-09-01 오전 10:54:10

    수정 2020-09-01 오전 10:54:10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결혼 1년 차 배우 왕지혜가 남편의 귀여운 질투에 대해 털어놓았다.

배우 왕지혜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화면)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스페셜 MC 왕지혜가 출연했다.

이날 왕지혜는 결혼 1년 차 신혼생활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스튜디오에 왕지혜가 등장하자 MC들은 “남편이 엄청 잘생겼다는 소문이 있다” “정말 훈남이라더라”는 등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왕지혜는 “남편도 한때 배우 지망생이었다”며 “남편이 어렸을 때 연기를 배우고 싶어서 연기 학원에 갔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 외모에 대해 “내 이상형에 가깝다. 배우로 치면 누구를 닮지는 않았는데 하얗다”면서 “아기처럼 생겼는데 몸은 운동선수처럼 크고 울퉁불퉁 벌크업 됐지만 귀여운 느낌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MC 서장훈은 “남편이 질투의 화신이라고 하더라. 애정신을 찍고 오면 집에도 못 들어오게 한다더라”고 묻자 왕지혜는 “맞다. 그걸로 엄청 치열하게 싸우고 많이 갈등을 빚었다”고 털어놨다.

왕지혜는 “왜 지금까지 해 온 일을 부정하냐 하면서 남편과 정말 많이 싸웠다”고 말했다.

이어 왕지혜는 “연애 당시에 애정신을 촬영한 날은 남편이 집에도 못 놀러 오게 했다”면서 “이후 영화에서 이시언 씨와 베드신을 찍게 됐다. 스킨십을 하는 장면을 찍게 됐는데 그날은 집에 씻고 들어오라고 말하고 키스도 거부하더라. 그때는 정말 진심이었던 것 같다”고 일화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왕지혜는 “지금은 그렇게 많이 싸우지는 않는다”면서 “둘이 피 튀기게 싸움을 한 결과 남편도 이제 많은 것들을 내려놓고 이해하고 받아 들이기로 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밖에 나갔다가 들어왔으면 뭘 하든 씻어야지. 이해하면 그 사람이 안 씻어도 되는 건 아니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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