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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2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이로써 리버풀은 최근 리그 3경기에서 1승 2무에 그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하면 지난 26일 아탈란타전 0-2 패배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리버풀은 6승3무1패 승점 21점로 1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승점 20점)을 1점 차로 제치고 리그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토트넘이 오는 30일 첼시전을 앞두고 있어 선두 자리를 다시 뺏길 가능성도 충분하다. 반면 강호 리버풀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얻은 브라이튼은 2승4무5패 승점 10점을 기록, 16위를 지켰다.
리버풀은 전반 34분 모하메드 살라가 피르미누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브라이튼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살라가 근소한 차이로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리버풀은 후반 15분 기다렸던 선제골을 터뜨렸다. 살라의 패스를 받은 디오구 조타가 페널티막스 안으로 파고든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리버풀은 승리를 눈앞에 두고 후반 추가시간 뼈아픈 동점골을 허용했다. 왼쪽 풀백인 앤드류 로버트슨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걷어내려다 오히려 상대 공격수 대니 웰벡의 다리를 가격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브라이튼의 키커로 나선 파스칼 그로스가 침착하게 성공시켰고 잠시 후 주심의 종료 휘슬이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