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풍' 김민재 "많은 분들 동참→스태프들 긴급 수혈 잘 끝나" [전문]

배우 김민재. (사진=냠냠엔터)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촬영팀 버스사고를 겪은 tvN 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이하 ‘유세풍’)의 배우 김민재가 중상을 입은 스태프들의 긴급 수혈이 잘 끝났다고 알렸다.

김민재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말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께서 헌혈에 동참해 주신 덕분에 긴급 수혈이 잘 끝났다”며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다만 “현재 전국적으로 보유한 피가 많이 모자란 상황이라 하고, 유세풍 팀도 급한 혈액은 해결되었지만 여전히 수혈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지정 헌혈을 하고 남은 혈액들은 필요한 분들에게 돌아간다고 하니, 많은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겠다”고도 덧붙였다.

촬영팀의 버스사고에 한 마음으로 아파하고 응원해준 대중에게 따로 감사를 표현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저희 유세풍 팀과 같이 아파해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저희 유세풍 팀 모두가 이 상황을 잘 이겨내 보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꼭 좋은 소식으로 다시 인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거듭 감사를 전했다.

앞서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tvN 드라마 ‘유세풍’ 촬영팀은 지난 달 31일 버스로 경기도 파주 송촌동 문산 방향 자유로를 달리던 중 갑작스레 치고 들어온 덤프트럭과 충돌해 큰 사고를 겪었다.

당시 버스에는 버스 기사를 포함한 촬영팀 총 10명이 탑승해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고로 연출부 PD 한 명이 사망했고 세 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로 인해 드라마 촬영은 현재 전면 중단된 상태다.

이에 김민재와 함께 ‘유세풍’에 출연하는 배우 김향기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으로 중태에 빠진 스텝의 지정 헌혈을 부탁하는 호소문을 올리며 도움을 부탁하기도 했다.

당시 버스에는 버스 기사를 포함해 촬영팀 총 10여 명이 탑승해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세풍’은 잘 나가던 내의원 의관 유세풍이 궁중 음모에 휘말려 쫓겨난 뒤 이상하고 아름다운 계수마을의 서지한과 서은우를 만나며 진정한 ‘심의’(心醫)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민재, 김향기, 김상경 등이 출연한다.

김민재 인스타 글 전문.

안녕하세요 김민재입니다.

어제 낮에는 너무 경황이 없어서 글만 전하였습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께서 헌혈에 동참해 주신 덕분에 긴급 수혈이 잘 끝났습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 분 한 분 마음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보유한 피가 많이 모자란 상황이라고 하고, 유세풍 팀도 급한 혈액은 해결되었지만 여전히 수혈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정 헌혈을 하고 난 뒤 남은 혈액들은 필요한 분들에게 돌아간다고 하니, 많은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끝으로, 저희 유세풍 팀과 같이 아파해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희 유세풍 팀 모두가 이 상황을 잘 이겨내 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꼭 좋은 소식으로 다시 인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