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대표팀, '김연아 세리머니' 펼칠 가능성은?

  • 등록 2014-05-26 오전 10:40:27

    수정 2014-05-26 오후 4:26:40

△ 김연아(왼쪽)와 소트니코바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 사진= IOC 트위터, 소트니코바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해외의 한 축구전문사이트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선보일 세리머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축구관련 팟캐스트 사이트인 ‘더 오프사이드 룰(The Offside Rule)’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월드컵 프리뷰’ 코너에서 H조에 속한 한국대표팀의 전력을 분석했다. 매체는 한국-러시아전을 설명하면서 한국 선수들이 선보일 세리머니에 주목했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들은 스케이팅 세리머니를 보여줬다”면서 “이는 앞서 열린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금메달 스캔들과 관련이 있었다”고 전했다.

△ 김동성(왼쪽)과 안톤 오노가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해설자로 만났다. / 사진= KBS 공식 트위터


실제로 안정환은 당시 미국전에서 골을 넣은 뒤 안톤 오노의 할리우드 액션을 희화화한 골 세리머니를 연출했다. 오노는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김동성이 파울을 범했다는 듯 과도한 액션을 취하며 심판의 오심을 유도, 김동성의 금메달을 빼앗았다.

미국전 결과는 1-1 무승부로 끝났지만, 한국대표팀 선수들의 ‘오노 세리머니’는 팬들에게 큰 쾌감을 선사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18일 열리는 한국의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러시아전에서도 특별한 세리머니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공교롭게 한국은 지난 2월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에서 금메달을 러시아에 억울하게 빼앗겼다. ‘피겨 여왕’ 김연아(23)는 ‘클린 연기’를 펼치고도 실수를 범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러시아)보다 5점 가량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대표팀 선수들이 러시아 전에서 이를 앙갚음하기 위해 소트니코바를 풍자한 세리머니를 펼칠 가능성이 있다는 게 매체의 목소리다.

그러나 이번 브라질월드컵 한국-러시아전에서 이와 같은 세리머니는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큰 편이다. ‘반러 감정’이 일었던 소치 동계올림픽 직후 홍명보 감독은 은메달을 딴 김연아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홍명보 감독은 당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니폼 공개 행사에서 김연아와 관련된 판정 논란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 억울한 감정이 있다”면서도 “러시아전 피겨 세리머니에 대해 신경 쓰다보면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런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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