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주(이데일리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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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경주(44·SK텔레콤)와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플레이오프 대회인 바클레이스(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최경주와 노승열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리지우드 컨트리클럽(파71·731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3언더파 68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엮어, 노승열은 버디 7개와 보기 4개를 기록하며 각각 3타씩을 아꼈다. 10번홀에서 시작한 최경주는 전반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후반에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으면서 3언더파를 기록했다.
한국선수 중 가장 높은 페덱스컵 순위(42위)로 바클레이스에 참가한 노승열은 버디 7개, 보기 4개로 최경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6언더파 65타로 단독선두인 보 반 펠트(39·미국)와는 겨우 3타 뒤질 뿐이었다. 공동 13위 그룹에는 최경주와 노승열을 포함, 무려 19명이 자리했다.
한국계 선수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은 선수는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한국명 이진명)였디. 대니 리는 4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공동 10위에 올랐다.
생애 첫 플레이오프 우승에 도전하는 로리 매클로이(25·북아일랜드)는 3오버파 74타로 크게 부진, 공동 102위에 머물렀다. 버디는 2개에 그쳤고 보기는 3개, 더블보기는 1개를 범했다.